[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를 탄 뒤 요로결석이 배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신민데일리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왕 모씨는 SNS에 이같은 사연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다발성 요로결석을 앓고 있었다는 그는 일본 여행 중 잦은 배뇨 증상을 겪으며 결석이 요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일본의 공휴일로 인해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했고, 예정대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그는 '플라잉 다이너소어(The Flying Dinosaur)'라는 롤러코스터를 세 차례 탑승한 뒤 화장실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작고 검은 돌 하나를 배출했다. 왕씨는 "쌀 속에 섞인 작은 돌 같았다. 배출된 후 모든 증상이 사라졌고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주장했다.
왕씨는 과거 건강검진에서 5㎜ 이하의 작은 결석이 여러 개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의사로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줄넘기를 하라는 조언을 들은 바 있다. 그러나 롤러코스터가 결석 배출에 도움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광저우 의대병원 비뇨기과 리톈 박사는 "이는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이 크다"고 선을 그었다.
리 박사는 "롤러코스터의 강한 진동과 자세 변화가 요관 중하부에 위치한 작은 결석을 자극했을 수는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무리한 자극은 결석이 걸리거나 요로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유사한 시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웃기지만 무섭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건 아니니 따라 하지 말자", "결석 제거하려면 롤러코스터 타러 가야겠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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