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모델이자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인 인플루언서가 약혼자이자 라이벌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인포베 등 남미 매체들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인 리디아 바네사 구롤라 페라사(32)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구롤라는 샌디에이고에서 마약 카르텔 '아렐라노 펠릭스' 조직원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사 실버(일명 '엘 차토')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롤라는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한 파벌인 '로스 차피토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것은 둘이 약혼한 사이라는 점이다.
최근 두 조직이 영역 전쟁을 벌인 것이 살인의 계기가 아닌지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그녀의 팔로워 중에는 마약 조직과 연관된 인물로 알려진 여성들도 포함돼 있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조직적 연루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구롤라는 멕시코 시날로아 출신의 전 미인대회 수상자로, 2011년 지역 '꽃의 축제'에서 최고 미녀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지역 카니발에서 10대 미녀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이후 다이어트 제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도 활동했고,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18년 그녀의 사진이 엠마 코로나엘로 오인돼 확산되면서 팔로워 수가 급증했고, 이를 계기로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엠마 코로나엘은 멕시코 출신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내로 빼어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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