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진태현이 '왜 성인만 입양하느냐'는 일부 시선에 대해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진태현은 22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우연히 다른 곳에서 본 댓글이다. 정확하게 저희 부부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운을 뗐다.
해당 댓글에는 "혈통과 가문을 중시하는 유교적 문화가 입양을 어렵게 한다.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도 양부모 역할을 해준다면 입양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진태현은 "후원보다는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 같다"며 "왜 성인만 가족을 삼느냐? 후원만 하지 왜 그러냐? 이런 작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금의 우리 사회를 만들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전했다.
이어 "삶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의 가정에 초대하는 일이 그 어떤 엄청난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 믿고 있다. 그리고 후원은 이미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사람이 잘 되길 바라면서 산다. 그리고 착하거나 선하지가 않아 제발 조금이라도 바르게 살고 싶다"라며 신념을 밝혔다.
또 "청년 시절 너무 어렵고 힘들고 어리숙하고 부끄럽게 살았다. 그래서 조금은 도와가며 살고 싶다. 우리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여러분의 응원이 힘이 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인기가 없을 때도 있을 때도 항상 이렇게 소통하면서 오랫동안 숨김없이 살아왔다. 앞으로도 집, 명품, 돈 자랑 말고 아내, 이웃, 가족 자랑하면서 살겠다. 그게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 2019년 제주도 보육원 출신 대학생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올해 초에는 법적 입양은 아니지만 마라톤 선수와 간호사 준비생 두 명을 수양딸로 받아들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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