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쓰레기봉투를 뒤져 여성 속옷을 가져가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현지 매체 머니포스트에 따르면 여성들이 이 같은 변태 행위에 대한 고민과 안심할 수 있는 '꿀팁'을 온라인에서 공유하고 있다.
IT 기업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A씨는 SNS에서 '속옷 구조'라는 글을 보았다며 "쓰레기봉투에서 수거한 여성 속옷 사진을 게시한 계정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정말 역겨웠다"고 전했다.
속옷 구조는 버려진 여성 속옷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쓰레기봉투를 뒤져 여성 속옷이 있으면 집으로 가져가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30대 여성 B씨도 "옷장을 정리하고 필요하지 않은 옷과 속옷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는데, 집 근처 공원 입구에 옷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처음에는 까마귀의 소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속옷만 가져갔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했다.
속옷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도 반출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내 삶이 감시당하는 것 같아서 정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들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어 가위로 속옷을 잘라 신문지나 종이로 싸 봉투에 넣는다고 했다.
실제 제조사들도 속옷을 처분하는 첫 번째 방법은 브래지어나 팬티의 금속 부분을 분리한 후 가위로 잘라 버리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또한 가연성 쓰레기와 불연성 쓰레기 등 각 지역의 규칙에 따라 분리해 버리되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종이봉투, 포장지 등으로 싸서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작은 조각으로 잘라 버리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사의 수거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일부 업체는 불필요한 브래지어를 회수·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브랜드와 관계없이 회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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