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박재범이 명품 브랜드 구찌의 뷰티 행사에 갑작스럽게 불참하게 됐다.
당초 박재범은 23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구찌 뷰티 하우스' 포토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인 22일 참석자가 소녀시대 태연으로 변경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이번 행사는 구찌 메이크업, 향수 신제품 론칭을 기념하는 자리다. 브랜드에서 행사 주제가 변경됨에 따라, 참석자 조정이 있었다"라며 "지금으로는 태연 씨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콘셉트에 맞게 여성 셀럽으로 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여성 분이 조금 더 맞다는 느낌도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공식적인 입장은 프로그램 조정에 따르 셀러브리티 변경이라 보시면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재범의 갑작스러운 불참이 최근의 유방암 행사 논란과는 "전혀 무관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재범은 지난 15일 W코리아 주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 2025' 무대에서 대표곡 '몸매'를 불러 논란에 휩싸였다.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 선정적 가사라는 지적이 나오자, 박재범은 "좋은 취지의 자리인 만큼 파티 공연으로 이해하고 참여했다"며 "암 환자분들 중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