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네가 날 살렸다!'
삼성 원태인이 연타석 스리런포를 날린 김영웅을 뜨겁게 끌어안으며 역전의 기쁨을 함께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대4로 승리하며 2승2패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김영웅이었다. 김영웅은 팀이 1대4로 뒤지던 6회 1사 1,3루에서 김서현의 153㎞ 직구를 끌어 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동점 스리런포를 날렸다. 김영웅은 타구를 날리는 순간 홈런임을 확신한 듯 배트를 허공으로 내던지며 기뻐했다.
동점 스리런포에 기세가 오른 김영웅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김영웅은 4대4 동점이던 7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한승혁의 초구 145㎞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05m 짜리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연타석 스리런포의 짜릿한 순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던 김영웅을 원태인이 두 팔을 활짝 펼치며 맞이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원태인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원태인은 0대1로 뒤지던 5회 문현빈에 3점홈런을 내줬고 6회 가라비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원태인은 연타석 3점포로 팀에 승리를 안긴 김영웅에게 뜨거운 포옹을 선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은 김영웅의 원맨쇼에 힘입어 7대4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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