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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70-80대에 많이 발생하며 고령일수록 환자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데, 75세 이상인 환자가 75세 이하보다 2배 더 많다. 전체 뇌졸중 환자 중 남여 비율은 6:4 정도로 남성이 높은데, 이는 흡연 등의 생활습관의 차이, 그리고 여성호르몬이 일부분 뇌졸중 발생을 보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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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크게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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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의 원인은 혈관자체가 동맥경화에 의해서 막히거나 혈관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부정맥에 의해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뇌로 이동해서 혈관을 막는 심장색전성 원인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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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팔다리 한쪽 힘 빠짐 증상이 대표적
뇌졸중은 조기 발견과 뇌가 손상되기 전 최대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의 어느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다양하지만, 흔하게는 얼굴과 팔다리 한쪽이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두통과 구토증세가 동반되면서 중심을 잡을 수 없고, 의식저하가 나타나기도 하며,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는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급성기 뇌졸중 치료 역량을 갖춘 뇌졸중센터를 인증하고 있고 이는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는데, 빨리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를 받을수록 치료 옵션이 많아지고 최대한 많은 뇌세포를 살릴 수 있다. 그래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경색 발생 시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뇌에 즉시 혈류공급을 재개해야하는데, 정맥주사를 통해 혈전을 녹이는 정맥내혈전용해술을 시행하거나 큰 혈관이 막힌 경우에는 막힌 혈관을 직접 뚫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한다.
뇌출혈은 뇌동맥류가 터진 경우에는 터진 혈관을 막는 혈관 내 시술이나 수술을 응급으로 진행하게 되며, 뇌 안쪽 혈관이 터진 경우에는 출혈양이 많으면 두개골을 열거나 구멍을 내서 혈종을 제거하고 지혈술을 시행하는 응급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흡연자 뇌졸중 발병 위험 2배, 금연이 최선
뇌경색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보통 첫 해에는 5% 정도, 이후에는 매년 1% 정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장애 후유증 관리도 치료의 중요한 부분인데 국내 데이터로는 뇌경색의 경우 절반정도의 환자가 1년 후에 거의 장애가 없을 정도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초기 장애정도가 이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주 교수는 "보통 첫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회복이 가장 잘 이루어지므로 이 시기 동안에 재활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팔다리가 굳는 강직 등의 문제로 장기적으로 팔다리를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6개월 이후라도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다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 인자에 해당하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좋다.
이건주 교수는 "국을 먹는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을 적게 먹고,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 중에서 탄수화물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압을 관리하고 흡연자에서 뇌졸중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으므로 금연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으며, 주 3~5회,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