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2NE1 박봄이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박봄은 23일 자신의 계정에 "박봄. 립스틱 감사"라며 자신의 반려견에 립스틱을 바른 사진을 게재했다.
립스틱은 세균감염, 피부병, 알레르기 등 동물의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돼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안 유튜버는 고양이에게 립스틱 바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되기도 했다. 이에 박봄이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논란이 야기됐다.
특히 이 게시물은 박봄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지 두 시간 만에 올린 것이라 더욱 큰 우려를 사고 있다.
박봄은 22일 양현석과 YG가 음원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고, 정산 내역도 제공하지 않아 총 1002003004006007001000034'64272e조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봄은 자신의 휴대 전화 번호가 적힌 고소장을 공개했으며 계약서 및 수익 관련 문서, 음원 발매 및 공연 참여 내역, 광고 및 행사 출연 기록, 문자 및 이메일 대화 내용, 통장 거래 내역 등의 증거자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논란이 일자 박봄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나, 23일 오전 3시쯤 다시 고소장을 업로드했다. 그리고 두시간 만에 반려견 게시물을 올렸다.
박봄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민호가 자신의 남편이라는 글을 올려 셀프 열애설을 불러왔다. 이에 박봄은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민호 측은 "전혀 친분이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봄은 "사실은 싱글"이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리고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2NE1 활동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박봄이 다시 한번 SNS 기행을 시작하며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