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3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기여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이뤄진 3차 평가로, 가천대 길병원은 앞서 이뤄진 1,2차 평가를 포함해 권역응급의료센터(S등급), 권역외상센터(A등급),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A등급) 3개 센터 모두 3회 연속 전국 최고 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급실과 배후진료 수용력을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수용·진료 실적 및 분담률, 순환당직 운영실적 등을 평가했다.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외상센터 수용 및 최종치료 제공 현황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소아응급환자 수용 및 배후진료 제공 등에 대한 기여도가 평가대상이었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은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천, 서해안, 인근 지역 등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중증 환자 수용과 치료 등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국내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닥터헬기와 2019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닥터카는 각각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전문의가 현장으로 급파돼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수용, 진료 등에서 전국 최고의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지역 내 진료협력병원 및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