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진하다는 평가, 이걸 뒤집으면 재밌겠다 생각했다."
MVP 정지석이 돌아왔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도 강력한 우승 후보에서 제외할 수 없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의 V리그 데뷔승.
이날의 히어로는 누가 뭐라해도 정지석. 올시즌을 앞두고 지난 10년간 주장 역할을 해온 한선수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 캡틴이 됐다. 부상으로 인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야 하는 시즌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를 악 물었다. 양팀 통틀어 최다 23득점. 공격 성공률이 70%에 육박했다. 수치를 떠나 전성기 시절 보여준 파괴력이 완전히 돌아왔다. 수비에서는 조금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공격, 서브, 블로킹 모두 나무랄 데 없었다.
정지석은 "온전한 몸상태로 개막전을 뛰는 자체가 행복하다. 뛸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몸상태는 문제 없다. 아예 아프지 않은 건 아니지만, 선수들은 다 잔부상이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도와주신다. 감사하다.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 특히 한선수형도 몸이 훨씬 좋아졌다. 자기는 새 유니폼이 커서 소매를 걷는다는데, 아무래도 몸 좋다고 자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실제 한선수의 팔에는 엄청난 근육이 붙어있었다.
정지석은 "지난 2년 동안 부진하다는 소리를 들을 때, 이걸 뒤집으면 재밌겠다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비시즌 훈련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이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 그 전에 계셨던 감독님, 코치님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지석은 새롭게 주장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2세트에 잠깐 흔들렸고, 리더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니 동료들에게 미안하더라. 선수형이 오래 주장을 해왔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대한항공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장서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주장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선수들이 많으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마지막으로 "아직 피로골절이 있었던 정강이가 100%는 아니다. 그래서 시즌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살아남는 게 목표다. 감독님께서 전성기 시절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그렇게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첫 단추를 잘 뀄다. 그 근처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당연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주장인 내가 플레이오프가 목표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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