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말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1,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을 잡으면서 최종전으로 시리즈를 끌고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붙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거치면서 체력적으로 지칠 시기가 찾아왔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면서 저력을 보였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폰세가 잡아낸 252개의 삼진을 KBO리그 신기록이다.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삼진)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파격 승부수'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외국인선수 두 명으로 경기를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왔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삼성 선발 투수는 최원태를 예고했다. 정규시즌 27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최원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전까지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17경기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원태는 19일 대전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박 감독은 "최원태는 가을의 남자"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