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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日 갑질 싫어 독도사랑…'입국금지' 송일국에 사과"[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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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변함없는 독도 사랑을 실천했다.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독도 지킴이'로 오랜 시간 활동해왔다. 2011년 독도에서 전국투어를 시작한 뒤 2012년 독도 수영 횡단, 2013년 사진 촬영, 2016년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 2020년 독도 공연을 진행하며 독도 수호에 앞장섰던 그는 이번에도 전국투어 첫 무대를 독도로 선택하며 6번째 독도 공연에 나섰다.

김장훈은 "갑질이 제일 싫은데 일본이 한국에 갑질하는 게 너무 싫었다. 그게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장훈은 포항에서 7시간이나 배를 타고 울릉도로 입도했다. 그는 '독립군 애국가'를 열창했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대한민국만세'라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영자는 경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물었고, 김장훈은 "제 돈으로 다 했다"고 답했다.

실제 김장훈의 차량은 윤봉길 열사,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 투사들의 사진으로 래핑되어 있었다. 또 '뭐? 세계지도에 다케시마? 일본해?'라는 문구와 함께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우리나라와 관련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사이트로 이동하게끔 해놨다.

이에 패널들은 일본 입국이 금지도지 않았는지를 궁금해 했고 김장훈은 "의외로 나는 매년 일본에 갔다. 그냥 테스트 하러 3년을 갔다. 예전에 독도 수영 횡단을 했는데 배우 송일국도 갔다. 당시 일본 장관이 송일국은 자국 정서상 입국 금지라고 하더라. 나는 들어가지길래 '일국아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200억원대의 기부를 하며 연예계 대표 선행 천사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오해를 풀고 싶다. 기부를 숭고한 마음으로 하는 건 아니다. 그냥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거다. 굶었던 기억이 많으니까 잘 먹고, 노숙을 많이 했으니 좋은 데서 자고 싶은 것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광고를 50개쯤 찍었다. 돈을 정말 많이 바꿨다. 그래서 200억원밖에 기부를 못 한게 바보 같다. 2000억원, 2조원을 쓴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캠페인처럼 솔선수범 하는 거다. 사람들이 노후에 돈이 없으면 어쩌냐고 하는데 계속 봉사활동 다니면 돈 쓸일도 없고 운동도 되고 재미있다. 잘될 자신은 없지만 어떻게서든 행복할 자신은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