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구원투수 윤산흠(26)이 일본 교육리그 도중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급히 합류했다. 윤산흠은 교육리그에서 갈고닦은 '비밀무기' 포크볼을 한국시리즈에서 펼쳐보일 계획이다.
윤산흠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설레는 각오를 전했다. 윤산흠은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포수 미트만 보고 씩씩하게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윤산흠은 25일 일본에서 급거 귀국했다. 윤산흠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힘이 좋은 강속구를 던졌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탈락했다. 6일부터 2군 선수들 위주로 실시하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포함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서 변수가 발생했다. 총액 78억원을 들여 영입한 FA 투수 엄상백이 부진했다. 연봉 3800만원 윤산흠이 한국시리즈 명단에 부름을 받은 것이다.
취재진을 만난 윤산흠은 한국시리즈 출전에 대해서 "솔직히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산흠은 미야자키에서 초반에 선발투수로 던지다가 불펜 전환했다. 이때부터 불러줄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어렴풋이 인지했다. 총 4경기 투구했다. 윤산흠은 "불펜으로 준비를 시작하면서 알게 됐다. 지금 밸런스 괜찮다"며 컨디션 관리가 매우 잘 됐다고 했다.
윤산흠은 "이렇게 또 기회가 와가지고 너무 기분이 좋다. 2군 코치님들께서 지금 밸런스가 좋으니까 가서 자신 있게 하라고 응원해주셨다. 감독님께 인사드렸을 때에도 씩씩하게 던지라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미야자키에서는 구종 추가를 목표로 운동했다. 윤산흠은 "포크볼 위주로 많이 투구했다. 나쁘지 않았다"며 실전에서도 던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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