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문경은 수원 KT 감독의 말이다.
수원 KT는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고양 정관장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공동 1위'의 격돌이다. KT와 정관장은 창원 LG, 부산 KCC와 함께 6승2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전을 앞둔 문 감독은 "정관장과 연습경기도 하고, 시범경기도 했다. 정관장의 수비 위치를 파악했을 때 다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하윤기 대신 박준영 먼저 써서 상대가 수비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 득점 부진에 휘청하고 있다. KT의 올 시즌 슛 성공률은 38.4%에 불과하다. 평균 득점이 72.4점이다. 10개 팀 가운데 8위에 머물러있다.
문 감독은 "내가 프로 선수 전체 3점슛 슛률과 비슷하다"며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보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또 시간을 많이 뛰는 선수들의 야튜율이다. 나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한숨쉴 정도는 아니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의 현역 시절 3점슛 성공률은 39.5%다.
이에 맞서는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지금 부상 등 여러 상황을 봤을 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전까지 분석을 해본 결과 우리가 주축 선수의 필드골이 나오지 않은 경기가 있다. 왜 나오지 않는지, 다른 쪽에서 더 터져야 하는지, 아니면 전술적으로 스페이싱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디펜스는 본인들이 개인이나 팀으로 적극적으로 해야할 것을 인지하고 있다. 3번 라인업의 높이를 발로 커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농구는 높이의 스포츠지만, 좌우 공간의 스포츠기도 하다고 말했다. 높이는 딸릴 수 있지만 발로 잘 싸워서 좌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변준형이 공을 갖고 정체된 상황에서 공격하는 것보다 빅맨들이 도와주는 오펜스를 해야한다. 볼 없는 스크린 플레이가 잘 이뤄져야 한다. 그런 압박을 변준형이 이겨내야 더 큰 선수가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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