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이승철이 첫째 딸이 결혼한 소식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홀로서기에 나선 윤민수의 독립 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이승철은 첫째 딸이 결혼한 소식을 전했다. 이승철의 첫째 딸 이진 씨는 지난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승철은 "첫째 딸이 34살인데, 중3때 처음 만났다. 제가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다. 사춘기가 극에 달했을 때 처음 만났다. 그때 딸이 엄마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걸 마음상해했던거 같다"라며 "지금은 누구보다 친하다. 결혼 준비하면서 저를 엄청 찾는다. 드레스 맞추는데도 같이 가달라고 한다. 제 눈을 믿는다"라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딸의 결혼식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기획했다는 이승철은 "결혼식 음악들까지 제가 모두 작업했다. 2부에는 이승철 밴드가 1시간 정도 공연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사위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사위 키가 188cm인데, 팔 다리가 길고 모델 느낌이 난다. 우리 딸도 팔 다리가 길다. 2세가 기대된다"면서 "사위는 로펌에 있는데 경영 연구하고 있다. 카이스트 출신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승철은 "사위를 인사받고 바로 목욕탕을 데려갔다. 확인 차"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승철은 2007년 2세 연상 사업가 박현정 씨와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