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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830km를 달려 북해도에 도착한 '삼 남매'는 새하얀 설경 대신 알록달록한 색채로 물든 여름 풍경과 마주했다. 첫 방문지인 '샤코탄 반도'에서 성동일과 김희원은 공명과 재회했는데 제대 후 한층 남성미가 깊어진 예전 막내의 변화에 감탄했다. 공명은 장나라에 막내 자리를 빼앗긴 것에 "좀 질투 난다. 내가 게스트라니"라며 "내가 전역하고 오면 이 자리 비워놓겠다고 했는데 바로 나 없이 다음 시즌 하는 거 보고 서운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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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굽이진 언덕과 푸른 바다가 절경을 이루는 '샤코탄 반도'를 만끽했다. 장나라는 "물색이 너무 예쁘다. 젤리 같아요"라며 '디저트 러버'다운 독특한 감상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행운의 동전 던지기에 도전했는데, 장나라, 공명, 김희원이 연이어 실패했다. 공명은 "촬영 팀 드론의 바람 때문"이라며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바퀴 달린 집 계속 달리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빈 성동일이 단번에 성공하며 북해도 여행의 시작을 상쾌하게 열었고, 공명은 "동일이 형님 던질 때만 바람이 안 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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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앞마당은 로컬 캠핑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요이치'의 한 캠핑장이었다. 이때, 공명은 집주인보다 더 주인 같은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어디선가 장비를 찾아와 차를 정박시키고, 할 일을 찾아 뚝딱 처리하는 등 경력직 막내 클래스를 뽐낸 것. 이에 성동일은 "역시 쟤는 한국 보내지 말자. 쟤는 역시 득이 많은 아이야"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장나라 역시 망치를 들고 나서 타프를 직접 고정하며 집 세팅을 책임졌는데, 성동일과 김희원이 망치질을 하는 장나라에게 서로 "희원이 생각하고 화를 거기다 풀어라", "동일이 형 생각하고 때려라"라고 부추겨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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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풍요의 땅' 북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들이 침샘을 자극했다. '성 셰프' 성동일은 직판장에서 사 온 제철 자연산 성게알을 듬뿍 올린 덮밥을 만들어 동생들을 감동케 했다. 또 과일을 무제한으로 따 먹을 수 있는 농장에 방문해 서양 자두, 포도 등 달콤한 과일들을 맛보기도 했는데, 평소 과일을 먹지 않는 성동일 조차 "(서양 자두의 달콤함이) 내 입안을 멍청이로 만들어버린다"라면서 정신없이 과일을 채집해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네 사람은 바다가 보이는 와이너리에서 와인도 맛보고 환상적인 뷰도 즐기며, 북해도에서의 첫날을 풍성함으로 가득 채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