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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복귀 체크' 1위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2라운드 전) 6일 휴식,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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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 6일 휴식이 매우 중요하지 않나 싶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1라운드 선두 등극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안양 정관장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 9경기에서 7승2패를 기록했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을 깬 순항이다. 정관장은 박지훈 전성현 등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아직 시즌도 치르지 못한 상황이다. 유 감독이 "지금 부상 등 어려 상황을 봤을 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이유다. 덕분에 팀 분위기도 최상이다. 김경원(29)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우리가 비디오미팅을 하면서 소통을 정말 많이 한다"며 "감독님께선 아픈 선수 컨디션 관리 등 다 조절해 주신다. 몸 관리를 잘해주시니까 아프지 않고 계속 치고 갈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만족은 없다. 유 감독은 "그동안 치른 경기를 분석해본 결과 우리가 주축 선수의 필드골이 나오지 않은 경기가 있다. 왜 나오지 않았는지, 다른 쪽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지, 아니면 전술적으로 스페이싱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잠시 숨을 고를 틈을 얻었다. 26일 수원 KT전(92대87 승)을 끝으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11월 2일 홈에서 고양 소노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무려 6일 휴식이다.

유 감독은 "박지훈은 족저근막염을 치료하고 간단하게 훈련하는 중이다. 복귀 시점은 아직 말씀 드릴 단계 아니다. 전성현은 지난주부터 게임을 위한 볼 훈련 때 투입했다. (팀과) 조금씩 함께 하고 있다. 부딪치는 훈련은 6일 휴식 기간에 적극적으로 해봐야 할 것 같다. 훈련을 통해서 마지막 점검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 내 목표는 소노전부터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과 상태를 봐야 한다. 훈련하다보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지금까진 개인 훈련이었고 이제는 상대성 훈련을 하니까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6일 휴식 때) 일단 중요한 것은 전성현이 합류해서 훈련하는 것이다. 1라운드 때 공격에서 (공격 성공률) 나오지 않는 선수들, 그 움직임을 계속 보면서 스페이싱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필요하면 개별 면담을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 6일 휴식이 매우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