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은 깨길 바랍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승2패로 잡은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첫 출발이 아쉬웠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문동주가 4일 휴식 후 선발로 나왔지만 4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뒤이어 불펜진에서도 실점이 이어졌다. 특히나 4사구 7개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7안타가 나왔지만 2득점에 그치면서 결국 패배했다.
2차전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대전 2경기에서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3.27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요니 치리노스가 담 증세로 등판이 밀리면서 임찬규가 먼저 나오게 됐지만, LG로서도 나쁜 선택이 아니다.
한화로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상대.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동안 임찬규를 상대로 약했던 모습에 대해 "(임찬규의) 강약 조절을 못 쳤다. 오늘은 그걸 깨고 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순도 변화를 뒀다. 임찬규를 상대로 9차례 만나 2차례 안타를 쳤던 황영묵을 리드오프로 배치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원정에서는 점수를 내야 한다. (황)영묵이가 찬규를 상대로 공략을 잘했다. 그래서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2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3이닝까지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지만, 4회 실점이 나오면서 4이닝 6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올 시즌에도 4차례 상대해 25이닝을 던지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다.
김 감독은 "자들이 잘 쳐서 류현진을 뒤에서 많이 받쳐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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