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이 떠난 후 토트넘의 공격 라인이 신음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1대2로 패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승점 17·5승2무2패)로 올라섰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공격라인에서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이날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 멀티골을 터트렸다. 쐐기골은 미드필더 파페 사르의 몫이었다.
판 더 펜은 EPL 기준, 토트넘에서 히샬리송과 함께 최다인 3골을 기록 중이다.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반짝한 후 한 달 넘게 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턴전에서도 교체투입됐다. 그는 사르의 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놓치는 등 또 다시 무득점에 울었다. 손흥민의 7번을 단 사비 시몬스와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랑달 콜로 무아니도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도미닉 솔란케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솔란케에게 별로 감명받지 못했다고 한다. 토트넘의 소식통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프랭크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대체할 선수를 찾을 수도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솔란케는 지난해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6000만파운드(약 1150억원)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용했다. 그는 첫 시즌 EPL 9골을 비롯해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솔란케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멈췄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프리시즌 대부분을 재활에 초첨을 맞췄다. 8월 파리생제르맹, 번리, 맨시티전에 출전하면서 부상에서 회복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었다.
프랭크 감독은 이달 초 공격에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난 시즌에는 경기 대부분을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솔란케로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지금은 거의 새로운 진용이다. 우리는 최고의 전술과 원칙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1월 이적시장에서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은 쉽지 않다. 그래서 손흥민의 공백이 못내 아쉽다. 지난 여름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낸 손흥민의 득점 레이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솔란케는 손흥민이 떠난 후 개인 SNS를 통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 경력 동안 교환하여 수집한 유니폼들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의 유니폼이 맨 위에 있었다. 가장 애정하는 유니폼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 후 솔란케는 위력을 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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