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기적을 바라게 됐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대13으로 패배했다. 한화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확률은 90.5%(21번 중 19번)이다. 정규리그 1위팀이 2연승했을 경우는 13번 모두 우승을 해 100%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로서는 0%의 확률을 뒤집어야 한다.
믿었던 선발투수 류현진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LG전 통산 42경기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으로 극강의 모습이 이어졌다.
타선이 1회초 4점을 지원하면서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2회말에만 5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류현진은 3회에도 2실점을 하며 3이닝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은 1회초 문현빈과 노시환의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4점을 냈지만, 공격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고가지 못했다. 장단 5안타에 그쳤고, 4회 한 점을 더하는데 그치면서 5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김종수(⅔이닝 3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윤산흠(1이닝 1실점)-정우주(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한국시리즈다운 점수가 나오고 박진감이 넘쳐야하는데 점수가 어제 오늘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하면.
한국시리즈다운 점수가 나오고 박진감이 넘쳐야하는데 점수가 어제 오늘 팬들에게 죄송하다.
- 시작은 좋았던 거 같다.
초반에 시작은 좋았다. 투수 쪽에 점수를 생각보다 많이 줬다. LG가 잘친 점도 있다.
- 날씨 영향은.
아닌 거 같다. 홈으로 3차전 가서 반격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 3차전 선발투수는.
폰세다.
- 황영묵은 어떻게 봤나.
자기 역할 잘했다. 3차전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 노시환이 아쉬운 수비가 이틀 연속 나왔다.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3차전 준비 잘하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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