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남성이 고대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목마' 방식으로 주택에 침입해 약 4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트로이 목마 신화는 그리스군이 거대한 목마 안에 병사를 숨겨 성 안으로 들여보내 승리한 내용의 이야기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후난성에서 특이한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46세 남성 자오는 이날 나무 상자에 숨은 뒤 배달 기사에게 해당 상자를 건물의 출구 통로로 운반해달라고 요청했다. 건물 내 CCTV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상자 안에 숨어 건물에 들어간 그는 귀가 중이던 여성 뒤를 따라가 "빚을 받으러 왔다"고 주장하며 그녀에게 금고를 열도록 강요했다.
자오는 약 20만 위안(약 4000만원) 상당의 금과 현금 2000위안(약 40만원)을 훔친 뒤, 여성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수면제를 먹였다.
여성이 의식을 잃은 사이 그는 약 4시간 동안 현장을 정리하며 증거를 없앤 뒤 다시 나무 상자에 들어가 또 다른 배달 서비스를 호출해 상자를 외부로 운반했다.
피해 여성은 몇 시간 후 의식을 되찾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에 나섰고, 결국 자오가 나무 상자를 통해 건물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18일 저장성에 머물던 그를 체포해 후난성으로 압송했고 도난당한 금을 회수했다.
자오는 경찰 조사에서 "TV 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경찰이 이렇게 빨리 나를 찾아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형사 구금 중이며, 배달 기사들은 책임을 묻지 않았다. 상자의 운송 경로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박명수 '할명수'마저 멈췄다…JTBC 재무위기 여파에 촬영 중단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1.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2.'충격, F조 전멸 위기' 브라질에 역전패 日 '죽음의 조'는 현실이었다..'조 1위 네덜란드도 32강 탈락, 스웨덴은 프랑스와 맞대결'
- 3.[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
- 4.'충격 방출' 1군 오지도 못하고 끝났다…"기회 많이 줬다, 본인이 못 잡았다"[광주 현장]
- 5.강백호 2년 만의 20홈런 다음으로?…쏟아지는 빗줄기, KT-한화 우천 중단 [대전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