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원이 한 달만에 완공한 K-TECH 에어돔 전시관이 경주 APEC(10월27일~11월1일)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주 APEC 전시관 프로젝트를 총괄한 ㈜필드원은 기초 설계에서 구조 해석, 공기압 제어, 내부 조도 조정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 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에어돔 기술 전문기업으로, 이번 전시관을 통해 기술력과 완성도를 입증했다.
이번 전시관은 단순한 임시 구조물이 아닌, 정밀한 구조공학과 조명·공조·미학이 완벽히 결합된 미래형 전시 건축물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미적 감각이 빚어낸 '시간을 압축한 예술'이라 평가받고 있다.
필드원 측은 "일반적으로 3~4개월이 소요되는 대규모 전시 건축 공정을 단 한 달 만에 완성한 이번 APEC K-TECH 에어돔 프로젝트는 속도를 위한 단축이 아닌, 정밀한 계획과 축적된 경험, 그리고 통합 기술력의 결정체"라면서 "설계, 막체 제작, 송풍·전기·소방·조명 등 전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해'기술이 시간을 압축한 건축의 예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어돔 기술의 국산화와 수출로 'K-에어돔'을 선도하고 있는 엄기석 ㈜필드원 대표는 "우리가 만든 것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간의 한계를 기술과 예술로 초월한 하나의 건축 작품"이라면서 "그 안에는 한국의 정밀한 기술, 장인정신, 그리고 '선(線)'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건축에서 선은 질서이자 완성이다. K-TECH 에어돔은 외피에서 내부 공간까지 모든 선형이 일관된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한국 건축 특유의 유려한 선과 곡선미를 구현했다. 외부에는 단청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루엣이 도시 풍경과 어우러지고, 내부에는 구조와 조명, 공조의 모든 선이 하나의 리듬처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K-TECH 에어돔 내부 역시 대한민국의 기술의 대향연으로 채워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을 선보이고, LG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며, SK그룹은 AI 데이터 센터,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와 에너지 혁신으로 한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비전을 세계에 보여준다.
K-TECH 에어돔은 경주의 역사성과 한국의 전통미를 품은 첫 글로벌 쇼케이스로 친환경·저소음·고효율 구조를 통해 기존 철골 구조 대비 30% 이상 에너지 절감도 실현했다. 이동성과 재설치성이 뛰어나 향후 국제 전시, 공연, 스포츠,물류,농어업용등 글로벌 모듈형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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