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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음방 1위"…하이브가 日서 키운 앤팀, 정식 韓 데뷔 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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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브의 일본 그룹 앤팀이 정식 한국 데뷔를 선언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앤팀의 첫 번째 한국 미니앨범 '백 투 라이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의주는 "많이 기다려온 한국 데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처음 한국 데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지만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밤낮으로 노력해주시는 스태프를 보며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후미는 "한국에서 우리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감격"이라고, 케이는 "데뷔 초 설렘이 다시 떠오른다"고, 니콜라스는 "새로운 시작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유마는 "한국 데뷔라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게돼 영광이다. 우리만의 색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 큰 과제라 생각한다"고, 조는 "잊지못할 하루"라고, 하루아는 "설레고 긴장된다. 이번 앨범은 저희에게 큰 도전이자 또 다른 시작이다. 새로운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가 생겨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꿈에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타키는 "앞으로의 한국 활동이 기대된다. 한국 데뷔에 대한 반응과 시선, 언어의 한계에 대한 걱정도 됐지만 행복이 훨씬 크다. Mnet '아이랜드'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마키는 "앤팀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우리의 열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앤팀은 하이브 뮤직그룹 YX레이블즈 소속 9인조 보이그룹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9명이 한팀이 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계, 그리고 팬들과 연결된다'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 2022년 하이브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 더 하울링-'을 통해 선발된 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로 구성됐다.

앤팀은 제39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베스트 5앨범'(정규 2집 '유키아카리') 선정, 일본 레코드협회 밀리언 인증(싱글 3집 '고 인 블라인드'), 오리콘 선정 K팝 글로벌 그룹 인지도 1위 등 데뷔 3년만에 괄목할 만한 기록을 썼다. 또 첫 아시아 투어로 16만명을 동원하며 하이브 해외법인 첫 현지화 그룹의 성공을 입증했다.

후마는 "부담은 없다. 우리의 매력은 9명의 팀워크다. 성격도 잘하는 것도 다 다른 9명이 무대에 섰을 때 하나가 된 힘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의주는 "10월에 멋진 팀들이 많이 컴백한다고 들어서 동기부여를 받고 열심히 준비했다. 강렬한 퍼포먼스 안에 9명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우리만의 무기"라고 자신했다. '백 투 라이프'는 그런 앤팀이 처음 발표하는 정식 한국 앨범이다. 3년의 여정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진 멤버들의 결속과 성장을 응축,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이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하루아는 "한국어로 녹음을 해야 해서 받침과 다양한 발음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 열심히 연구했다. 한국 음악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직캠, 엔딩요정을 위해 표정 연기와 동작 하나하나를 열심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는 거칠고 강렬한 록 힙합 장르의 곡이다. 과거의 상처를 에너지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아홉 멤버의 도전을 가사에 담아냈다.

의주는 "어떤 시련이나 고난이 있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라고, 후마는 "우리의 에너지가 하나로 모여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9명의 호흡을 하나로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경쾌한 매력의 '루나틱', 사랑스러운 고백송 '미스매치',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러시', 록 발라드 '하트브레이크 타임머신', 섬세한 멜로디의 '후 엠 아이' 등 6곡이 수록됐다.

앤팀은 이날 오후 6시 '백 투 라이프'를 발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조는 "3년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국 음악방송은 전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무대인 만큼 꼭 1위를 하고 싶다. 팀과 팬들에게 자랑이 되고 싶다"고, 하루아는 "전세계 팬분들이 K팝 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목표를 향한 도전을 하게 됐다. 팬분들과 자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음악방송도 길게 하고 여러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케이는 "다음 목표는 월드투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