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뽀빠이' 개그맨 이용식이 손녀와 함께 유모차 마라톤에 도전한다.
28일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자신의 계정에 "이용식 할아버지의 유모차마라톤 도전!!!!!! 11월1일 토요일 광화문에서 시작합니다!! #이용식#원혁#유모차마라톤#유아차마라톤#손녀바보#할아버지의도전"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 이용식은 유모차에 손녀 이엘이를 태우고 공원을 찾았다. 이에 이수민이 "공원에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묻자, 이용식은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11월 1일, 여기 계신 이 분과 함께 제 인생 최초, 이 분 인생 최초로 마라톤에 나간다. 바로 유모차 마라톤 대회다"라고 밝혔다.
이수민이 "마라톤 맞냐, 마라탕 아니냐"고 농담하자, 이용식은 "마라탕은 마라톤 끝나고 먹겠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식은 "11월 1일, 차 한 대도 없는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이엘이와 함께 달릴 예정"이라며 "지금 훈련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곧이어 이용식은 유모차를 밀며 달리기 훈련에 돌입했다. 이수민이 "더 빨리 달려라"고 재촉하자, 이용식은 "체력을 안배해서 뛰어야 한다. '더 빨리'하면 그게 마라톤이냐"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된 훈련에 이용식은 "마음의 준비는 됐는데 몸의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19kg 감량을 믿고 대들었는데, 지금 취소하면 안 되냐"고 하소연했다. 이에 이수민은 "이미 공표했기 때문에 주워 담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럼에도 이용식은 "나는 이엘이와 완주할 수 있다. 아자아자, 달린다. 7km!"라며 다시 의지를 다지며 훈련을 이어갔다.
한편 이용식 딸 이수민은 트로트 가수 원혁과 지난해 4월 결혼, 지난 5월 첫 딸 이엘이를 품에 안았다. 이수민 원혁 부부는 이엘 양 육아를 위해 이용식의 평창동 100평대 집에 함께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