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오마이걸 효정과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은혜로그인'에는 "신혼여행 아니고요 우정여행 맞습니다. | 은혜와 오마이걸 효정이의 제주도 김녕 2박3일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윤은혜는 10살 차이 효정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도착 후 두 사람은 갈치 맛집을 찾아 식사를 즐겼고, 효정은 물을 따라주고 수저를 놓는 등 윤은혜를 세심하게 챙겼다. 식사 중에는 누가 계산할지 두고 투닥거리는 모습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종적으로 윤은혜가 계산을 맡게 되었지만, 지갑을 두고 오는 해프닝으로 웃음을 더했다.
가게를 나온 윤은혜는 "너 이제 돈 쓰면 안 된다"라며 든든한 언니 면모를 보였고, 두 사람은 바로 커피숍으로 향했다. 잠시 티타임을 즐기며 셀카를 찍은 뒤, 첫 만남을 회상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효정은 "내가 언니에게 버릇없었다. 처음 만나자마자 반말했다"고 미안해했고, 윤은혜는 "맞다, 너 버릇없었다"며 장난쳤다. 효정은 "그게 사실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 거다"라고 설명했고, 윤은혜는 "효정이가 그때 귀여웠다"면서 "나한테는 엄청 어린 '애기'였다. 근데 힘도 많이 들어가있고 긴장도 너무 하더라. 실수도 안 하고 싶어하는데 자꾸 나한테 자기도 모르게 반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뭐지?' 했는데,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반말이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효정은 "그때 계기로 더 친해진 것 같기는 하다"면서 "그럼 반말할게"라고 했고, 윤은혜는 "너 이미 반말하고 있다. 아까 네가 오히려 존댓말해서 놀랐다"고 웃어보였다.
두 사람은 이후 미리 예약해둔 숙소로 향했다. 수영장과 자연이 어우러진 숙소 경관에 감탄하며 수영을 즐기고, 저녁 식사 후 밤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한편, 윤은혜는 1984년생으로, 만 41세이다. 효정은 1994년 생으로 만 31세다. 10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과거 tvN '인생에 한 번 쯤 킬리만자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