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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공격에 치중한 타순 구성…폰세 5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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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공격으로 한국시리즈(KS) 3차전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르기 전에 "상대 타격 컨디션이 좋다"며 "우리도 상대 투수 공을 어느 정도 쳐줘야 하므로 공격에 치중하는 타선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잠실 1, 2차전에서 2-8, 5-13으로 연달아 패한 김 감독은 "예전 같으면 홈에서 수비에 치중해서, 점수를 덜 주고 찬스 때 (점수를 내서) 이길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상대 타격 컨디션이 좋다"며 "그래서 우리도 상대 투수에게 잘 치는 이진영, 이도윤이 선발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가는 코디 폰세에 대해서는 "일단 선발로 나가면 5회는 생각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던질 것인지는 "투구하는 것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폰세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5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을 던졌고 4일을 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등판한다.
정규 시즌 때 5일 휴식 후 나오던 것에 비해 하루 일찍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한국시리즈 홈 첫 경기 단추를 잘 끼워주면서, 우리도 분위기 전환을 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매 경기 다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가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승조로 한승혁, 김범수, 김서현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 (필승조 투입을) 보게 될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2006년생 신예 정우주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정우주에게 너무 부담이 갈 수 있다"며 "좀 더 베테랑들이 먼저 던져야 할 것"이라고 불펜 기용의 힌트를 줬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