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피트니스센터가 3개월 안에 체중 50㎏을 감량하면 포르쉐 스포츠카를 증정하겠다는 파격적인 다이어트 챌린지를 발표해 화제다.
다만 신차가 아닌 헬스장 소유주의 2020년형 중고 파나메라 모델이다.
중국에서 포르쉐 파나메라의 최신 모델은 약 110만 위안(약 2억 2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급 차량이다. 중고차라고 해도 1억원 중반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빈저우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참가비는 1만 위안(약 200만원)으로 식사와 숙박이 포함된 합숙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0명가량이 지원했으며, 최대 30명까지만 모집할 예정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극단적인 체중 감량에 대한 강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중국의 한 의사는 "하루 0.5㎏ 감량은 너무 빠르다"며 "심각한 비만이 아닌 이상, 근육 손실과 호르몬 불균형, 탈모, 여성의 경우 무월경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한 감량 속도는 주당 0.5㎏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의도 "급격한 체중 감량은 장기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효과적인 다이어트는 뇌, 지방, 근육, 장기가 새로운 에너지 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50㎏을 빼면 내 몸무게가 5kg밖에 안 남는다. 살아 있을 수 있을까?", "이건 결국 아무도 성공 못 하고, 등록비로 헬스장 측이 새 차를 살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다", "실제로 차를 받아 가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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