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단에 세터만 6명이다. 그중 주전 세터 이고은이 빠진 공백이 생각보다 크다.
흥국생명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전을 치른다.
박혜진과 김다솔에 신예 서채현, '원더독스' 이나연까지 더하고도 고민이 거듭되고 있다. 정관장과의 개막전에선 승리했지만, 이후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에 거듭 패했다.
레베카를 비롯해 정윤주 김다은 등 좋은 공격수들은 있지만, 세트의 안정감이 부족하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의 데뷔시즌이 시작부터 험난한 이유다.
요시하라 감독은 '오늘의 선발 세터'를 묻는 질문에 "아마 다들 궁금하실 것 같다. 좋은 의미로 절차탁마(切磋琢磨, 빛이 날 때까지 부지런히 갈고 닦는다)하고 있다"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좋은 세터란 공격수들을 이끌어주는 선수, 공격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선수"라며 "오늘은 서채현이 선발로 나간다. 미래를 본 선택"이라고 답했다.
모처럼 한국에 돌아온 레베카는 정관장전에선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49%로 맹활약했지만, 이후 17-22득점으로 부진했다. 공격 성공률도 30% 안팎을 맴도는데 그쳤다. 네트에 높게, 빠르게 붙여주는 세트가 절실하다.
요시하라 감독은 "훈련 때 공격 타이밍이나 템포를 조금씩 수정해줬다. 아직은 성장이 필요한 선수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아시아쿼터 피치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마음 같아선 오늘부터 내고 싶다"는 속마음도 더했다.
아웃사이드히터 역시 고민이 가득하다. 정윤주와 김다은, 최은지 등이 돌아가며 출전중이지만 딱 마음에 드는 기량이 없다.
GS칼텍스전은 언제나 '막강' 실바를 상대하는 게 관건이다. 요시하라 감독은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블로킹에서 견고하게 잡아줘야한다"면서 "상대의 공격을 자꾸 움직이면서 받으려다 잘 안되는 것 같다. 정확한 위치에 멈춰서 받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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