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이정재가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영화 작품에 유재석을 캐스팅하겠다며 나섰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인 가구를 연구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 캄보디아 탐문 수사 중 두 명의 청년을 구한 오영훈 경정과 월클을 넘어 우주스타가 되어 돌아온 배우 이정재 그리고 테니스계의 전설 라파엘 나달이 출연했다.
어릴 적부터 들은 아버지의 당부가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라는 것이라고. 이정재는 "거기에 '하나마나 한 것'도 넣어서 말씀하셨다. '하나마다 한 일'이 과연 뭘까? 했다. 살면서 알게 됐다. 아버지가 강조했던 그 구별법이 무언가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됐다"라 밝혔다.
세 번의 전성기를 누린 만큼 한상 스타로 느껴졌던 이정재지만 30대에 슬럼프를 겪었다. 이정재는 "액션 영화를 하고싶어서 기다렸다. 그래서 1년 반~ 2년 동안 일을 못했다. 바보 같은 기다림이었다. 작품을 안하니까 인지도가 조금씩 떨어지고 액션 영화가 아닌 작품도 안들어오게 됐다"라 털어놓았다.
이정재는 "제가 너무 시나리오를 고르니까 친구가 '어떻게 너 마음에 쏙 드는 시나리오를 고르냐. 그걸 갖기 위해 아무것도 안가지면 넌 평생 아무것도 못 갖는다'라 하더라"라 했다. 그렇게 '하
녀' '도둑들' 영화를 찍게 됐다.
세 번째 전성기는 백반집 사장님이 도움을 줬다고. 이정재는 "제가 '관상'으로 잘 되던 시기였는데 사장님이 '나이도 저랑 비슷한데 우리 나이에 다시 잘 되기가 쉽지 않다. 보기 너무 좋다. 저도 힘이 나서 나도 도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해봐라'라 하셨다"라 회상했다. 2024년 '스타워즈' 시리즈로 할리우드 진출까지 하게 된 이정재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었다.
최근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이정재는 "영화 '헌트'를 처음 썼다. 직접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어보게 되면서 '한 번 더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최근에 하나를 완성해서 캐스팅 시작 단계에 있다"라 밝혔다.
이정재는 문득 유재석을 뚫어지게 보며 "친구야! 전우야!"라고 외쳐 유재석을 설레게 했다. 이정재는 캐스팅에 유재석을 충분히 쓸 수 있다며 "남자들이 엄청 나오는 장르다.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욕심을 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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