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강태오가 오랜만에 사극으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태오은 30일 서울 마포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서 "사극 오랜만이라 걱정도 많았다"라며 "극 중에서 한복이 퍼스널 컬러라 강조한다"라고 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 진구라는 세대 초월 라인업을 구축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태오는 대리청정 중인 왕세자 이강 역으로 나선다. 겉으로는 방탕하고 제멋대로인 듯 보이는 이강의 내면에는 궐 내 세력다툼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가 숨겨져 있다. 왕실의 후계자라는 직위에서 오는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언젠가 복수할 기회를 꿈꾸는 왕세자 이강의 매력을 표현할 강태오의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2019년 '조선로코 녹두전' 이후 첫 사극이라는 점도 관심사다. 강태오는 "너무 오랜만이라 살짝 걱정도 많았다. '조선로코 녹두전' 모습을 톤을 재검토하고 준비하기도 했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폼생폼사 왕세자'인 만큼, '한복 비주얼'도 기대 포인트다. 강태오는 "퍼스널 컬러라고 하는데, 극 중에서도 이강의 퍼스널 컬러를 어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본인에 맞는 색깔을 강조한다. 그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절에 맞는 스타일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1월 7일(금)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