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S.E.S. 출신 슈가 봉사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응원에 울컥했다.
슈는 30일 "한 달에 한 번씩 장애인근로사업장 '꽃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많이 웃고싶어간다는것! 작년 6월, 정말 무덥던 날 꽃 배달 봉사활동을 갔던 때가 문득 생각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슈는 "그날 친구들에게 줄 아이스크림 100개를 사서 나눠줬는데 저를 너무 반갑게 맞아주어 고마웠어요~ 처음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반겨주는 건줄 알았는데 '언니 또 왔어?'하고 반겨주는 그대들~ 이후 꽃배달용 꽃을 정리하는데 친구들이 제 옆에 와서 꽃꽂이하는 법을 알려주며 SES 노래 좋아한다고, 제가 불렀던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따라 부르고 '슈 언니, 음반 또 내주세요!' ^^* 처음에는 몰랐다가 알고 보니 봉사활동하러 온 내가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봤다고. 제가 연예인이고, SES 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그러면서 '언니, 언제 앨범 나와요?', '요즘 TV에는 왜 안 나와요?' 물어보는데 순간 뭉클하면서 한켠으로는 마음이 시렸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날 친구들과 SES 노래를 부르고 춤추면서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봉사활동을 하러 간 건 나였지만, 그 친구들에게서 에너지를 받고 큰 위로를 얻은 건 바로 나였다는 걸요. 봉사라는 건 누군가를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이라는 걸. 그곳에서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슈는 1997년 유진, 바다와 S.E.S로 데뷔했으며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7억 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2019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슈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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