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보이'가 국제신문배 대상경주(G3)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문학보이'는 2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6경주로 펼쳐진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스마트보스', '강서자이언트'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살린 '문학보이'는 마이아 기수의 노련한 선행 감각으로 빠르게 앞서며 레이스의 주도권을 잡았다. 바깥쪽 '슈퍼피니시'와 '스마트보스'가 뒤쫓았지만, 문학보이는 코너마다 안정된 주행 밸런스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직선주로 종반 걸음이 다소 무뎌지는 듯 했으나 끝까지 근성을 발휘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양호한 안쪽 경주로 상태를 활용한 과감한 인코스 선행 전개와 '문학보이'의 순발력이 완벽히 조화를 이뤘다.
'문학보이'는 첫 부산 원정 출장임에도 적응 문제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이후 보여준 기록적인 성장세를 다시 입증했다. 최근까지 일반 경주에서 6~7마신 차로 완승을 이어왔으며, 단거리와 중거리 모두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5연승을 달렸다. 출전을 거듭할수록 경주 기록을 단축시키며 이번 대회 단독 우승 후보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국제신문배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강한 경쟁자들을 만났음에도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우승으로 '문학보이'는 산지 혼합 조건으로 치러진 국제신문배 경주 역사상 최초의 국산마(포입마) 우승마가 됐다. 문학 시리즈 마명으로 유명한 권경자 마주는 '문학치프' 이후 새로운 문학 마명의 우승마를 배출했다. 최근 뛰어난 기승술로 주목을 받는 마이아 기수(승률 17.0%, 복승률 34.3%)는 국내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아 기수는 "부산 원정이 처음이라 신중하게 경주를 전개했지만, 말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자신 있었다"며 "'문학보이'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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