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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김서현 기용? 8회에는 잘 막았다" 충격의 9회 역전패, 이제는 벼랑 끝 총력전이다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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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겨야하는 경기인데…."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대7로 패배했다. 한화는 시리즌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한화로서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4의 리드를 마지막 순간에 지키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7⅔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타선도 7회까지 3점을 뽑으며 와이스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8회초 실점이 나왔지만, 곧바로 8회말 다시 한 점을 더하면서 승리를 잡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무너졌고, 6실점이 이어졌다. 결국 9회말 반격에 실패한 한화는 시리즈 3패 째를 당하게 됐다.

이제는 1패는 곧 패배. 한화는 5차전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두 경기 나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문동주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돌아왔다. 1차전 선발로 나왔던 문동주는 4⅓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로서는 홈인 대전에서 LG의 축포가 열리는 것만은 막아야 하는 상황.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은 정말 너무나 경기를 잘해 무조건 승리해야할 경기가 역전패를 당해 아쉽다"라며 "5차전 벼랑 끝에 몰려있다. 던질 수 있는 투수 모두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총평을 하면.

▶ 오늘은 정말 너무나 경기를 잘해 무조건 승리해야할 경기가 역전패를 당해 아쉽다.

- 가장 아쉬운 장면은.

▶ 마무리도 그렇고, 어제는 LG에서 그런 일(역전)이 있었고 오늘은 우리팀에서 있었다. 야구가 참 어렵다.

- 와이스에는 8회에도 투입한 상황.

▶ 본인이 와서 115개까지는 던지겠다고 하고 마운드에 올라왔다.

- 팬들 사이에 김서현이 어제 막았지만 폭투도 나왔고, 오늘도 썼어야 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 맞고 난 다음 이야기는 할 말이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

- 내일 경기 투수 운영을 바꿀 계획은.

▶ 5차전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 내일 선발투수는.

▶ 문동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