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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대한민국 체육교육의 미래…'2025 학교체육 대상' 수상 학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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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한민국 학교체육 최고 권위의 '2025 학교체육 대상' 수상 학교가 모두 결정됐다.

2016년부터 시행 중인 학교체육 대상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일선 학교와 교사들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무대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강은희)와 스포츠조선이 주관하며 대한축구협회, SK텔레콤, 한국스포츠레저(주)가 후원하는 학교체육 대상은 심사를 거쳐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 학교운동부, 특수체육 교육, 여학생 축구 활성화 등 5개 부문 초, 중등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학교(교사)를 확정했다.

체육수업 중등 부문에선 울산외솔중(지도교사 박양경)이 교육부장관상(대상), 경기과학고(지도교사 김민철)가 최우수상(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울산외솔중은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설계 중심' 변화에 대응, 사례 연구를 통해 학생 참여형 성장 수업 모델을 구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과학고는 크로스핏, 글쓰기 활동을 결합한 체력 운동 수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초등 부문에선 '365+체육온' 활동과 다양한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자기주도적 운동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한 구미인덕초(지도교사 정용주)가 최우수상(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상)을 받는다.

학교 스포츠클럽 초등 부문에선 전북영만초(지도교사 정진홍)가 대상(교육부장관상), 충남성연초(지도교사 문준기)가 최우수상(스포츠조선 대표이사상)을 받게 됐다. 전북영만초는 줄넘기, 풋살, 피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을 운영하며 전국-도 단위 대회서 다수 입상 실적을 거뒀고, 충남성연초는 엘리트-생활체육 간극을 해소한 클럽 중심 운영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등 부문에선 7가지 핵심 전략을 통한 협력과 공동체 중심 체육문화를 형성한 아산배방중(지도교사 성강해)이 대상(교육부장관상), 여학생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경북선주고(지도교사 이휘재)가 최우수상(스포츠조선 대표이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학교 운동부 부문에선 광주신광중(지도교사 유정현)이 대상(교육부장관상), 서울상문고(지도교사 박태준)가 최우수상(SK텔레콤 대표이사상)을 각각 수상한다. 광주신광중은 심리-체력-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지원과 청렴 문화 확산 활동이, 서울상문고는 학생 자율성과 진학의식을 높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특수체육교육 통합 부문 대상은 광주문흥초(지도교사 이한숙), 특수 부문 대상(이상 교육부장관상)은 대구이룸고(지도교사 소대영)가 받게 됐다. 광주문흥초는 다문화-통합 환경 속에서 포용교육을 추진해 장애이해, 사회성, 자존감 향상 및 포용적 교육 문화 정착 기반을 마련한 게 눈에 띄었다. 대구이룸고는 3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학생 체력 향상 및 자아 성장, 공동체 소통을 아우르는 특수학교 맞춤형 체육 교육프로그램 실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학생 축구 활성화 부문에선 대구침산초(지도교사 이종훈)와 인천불로중(지도교사 조연지)이 각각 초중등 대상(대한축구협회장상)을 받는다. 대구침산초는 여학생 축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 인천불로중은 지역 사회 적극 연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 학교체육 대상'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총 110개교가 지원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시-도 장학사 및 학계 관계자 등 총 15명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심사 회의를 가졌으며, 적합성과 충실성, 확산 가능성 등 3개 부문 10항목 총점으로 수상 학교를 가렸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3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열린다. 이번 수상 학교 사례는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학교체육 축전'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