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26년 우승팀이 탄생하게 될까. 다시 1차전 선발이 격돌한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잠실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은 모두 LG가 잡은 가운데 3차전은 한화가 가지고 갔다. 4차전은 LG의 짜릿한 역전승이 나왔다. 8회말까지 1-4로 끌려가던 LG는 9회초 6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7대4 승리를 잡았다.
KBO리그 역사상 1위팀이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경우는 총 13차례. 예외 없이 모두 우승컵을 들었다.
LG가 100% 확률 속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선점 했지만, 홈으로 돌아온 한화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33승 원투펀치'의 활약을 발판으로 LG를 몰아붙였다. 3차전을 내준 LG는 4차전 한화의 불펜 공략에 성공하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대전에서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어쩌면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순간에 1차전 선발 리매치가 성사됐다.
LG는 선발투수로 1차전 선발 앤더슨 톨허스트를 내세웠다. 올해 8월 첫 선을 보인 톨허스트는 올 시즌 8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톨허스트는 6이닝 7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톨허스트는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한화도 1차전 선발이었던 문동주가 나온다. 한화로서는 안방에서의 '남의 잔치'를 막아야 하는 입장이 됐다.
문동주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남겼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선발 요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데뷔 첫 가을야구에서 문동주는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문동주는 1차전과 3차전 각각 2이닝,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으며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출발은 좋지 않았다. 4일 휴식 후 오른 선발 마운드. 구속이 이전보다는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 결국 4⅓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5차전. 팀의 운명을 걸고 설욕전에 나선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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