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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도의원 "전남지역 응급이송 지연 심각…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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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의회 서동욱(더불어민주당·순천4)의원은 11일 "전남 지역의 응급이송 지연 문제가 여전히 심각해 응급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이 입수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광주·전남 지역의 구급이송 지연 사례는 2천247건으로 지난해(2천614건)보다 줄었지만, 2시간 이상 지연된 사례는 97건에서 112건으로 늘었다.
3시간 이상은 26건에서 32건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응급환자가 병상을 찾아 2∼3시간을 헤매는 현실은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이 같은 '응급실 뺑뺑이' 현상은 병상 부족과 의료진 부재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남지역의 급성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전국 최하위로, 2024년 상반기 기준 서울 12.4%, 전국 평균 9.2%에 비해 전남은 5.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그동안 구급대원이 병원 선정 과정에서 응급실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지연이 발생했다"며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협의해 전국 응급실과 119 구급대 간 핫라인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