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전북 부안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 중이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은 특별방역대책기간 정기 예찰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종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오리 사육 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지난 9월 이후 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과 광주광역시 기러기농장, 경기 화성 육용종계 농장에서 3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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