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무진성이 '태풍상사' 비하인드와 TMI를 직접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이준호)의 라이벌이자 악랄한 빌런 표현준 역으로 활약 중인 무진성은 최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해명해 말표이! 표현준 시점으로 보는 태풍상사 1-8화 코멘터리" 영상에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태풍상사'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무진성은 표현준 캐릭터와 상반되는 수줍은 모습으로 등장해 "현준이의 속마음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회 방송에서 표현준의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 나이트클럽 장면을 보고 "이 장면을 3일정도 찍었다. 테이블을 쓸어 버리는 씬은 없었는데 제 아이디어다"라고 밝히면서 "본체는 착하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준의 MBTI를 예측하며 "MBTI를 늘 어려워하지만 현준이는 T인 것 같다"고 말해 귀여운 면모를 보였고, "제일 자신있는 연기가 먹방"이라고 밝히면서 "5회 부산 떡볶이 먹는 장면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방송에 많이 안 나와서 아쉽다"라며 '먹방'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표현준의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그 당시 오렌지족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 시절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은 듀스 스타일을 참고했고, 귀걸이도 십자가를 하고 싶었다. 개인 옷도 가져와서 입기도 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방송 전개에 대해 "현준이는 더 나빠진다. 쉽게 망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심장한 스포일러를 남겨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무진성은 '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을 이기기 위해 훈훈한 비주얼 뒤에 잔혹한 집착과 악랄한 언행으로 '빌런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착붙 캐릭터 소화력과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과몰입과 분노를 동시에 유발하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