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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1일 차를 정신없이 보낸 '단장즈'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2일 차를 맞이했다. 첫날 대비 두 배나 많은 6명의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혹시나 직원들이 끼니를 거를까 봐 걱정된 '라쎄오' 라미란은 "다들 밥 먹게 해드릴게요"라고 호언장담하며 따뜻한 엄마 리더십을 발휘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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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손님은 미국에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혼혈 레이첼이었다. 짙은 미국식 메이크업만 해온 레이첼은 자신에게 맞는 한국식 메이크업을 주문했다. 이 가운데 '샴푸가이' 주종혁이 레이첼과 케미를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레이첼의 엄마가 주종혁을 가리키며 "이 분 변호사"라고 귀띔하자, 주종혁이 "맞다. 사실 저 변호사였다"라며 '권모술수'로 활약했던 과거를 털어놓고는 "사실 당신이 내 두 번째 샴푸 손님이다. 내 가장 큰 비밀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꽃을 피운 것. 이후 포니는 짙은 화장 뒤에 가려진 레이첼의 아기 같은 피부를 발굴, 한국식 동안 미녀로 재 탄생시켰고 레이첼은 "난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한국 여자"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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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육아맘 캐서린이 찾아와 '자연스러움과 화려함, 두 가지 멋을 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첫 흑인 손님을 맞이한 레오제이는 익숙하지 않은 피부톤을 잘 살릴 수 있을지 걱정했고, 베이스 컬러 조색부터 신중을 기하며 진땀을 쏟았다. 같은 시각, 캐서린의 딸이 대기석에서 엄마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영업 첫날 또 다른 육아맘 메리케이트의 드라마틱한 변신에 딸이 엄마를 알아보지 못한 해프닝이 벌어진 만큼, 캐서린 딸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됐다. 다행히 아이는 달라진 엄마를 보고 기쁨의 미소를 터뜨렸고, 남편 역시 "저희 결혼식 같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에 캐서린은 "여러분의 재능은 정말 대단하다. 내가 다른 여자가 된 것 같다"라면서 '단장즈'에게 감사를 전해 보는 이의 마음에도 진한 힐링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