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원정에서 두 골차로 완패한 볼리비아 대표팀의 오스카르 비에가스 감독은 손흥민(LA FC)의 프리킥골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비에가스 감독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2로 완패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었다. 치열한 승부였다"고 평했다.
볼리비아는 전반 중반까지 한국에 주도권을 넘겨주면서도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면서 유효슈팅 찬스를 이어갔다. 전반 막판 한국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공격 속도를 올리고 잇따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7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괜히 따낸 게 아님을 드러냈다. 하지만 후반전 손흥민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템포가 느슨해졌고, 조규성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결국 두 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비에가스 감독은 "프리킥으로 실점한 뒤 흐름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전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프리킥 한 방으로 흐름이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비에가스 감독은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할 일을 잘 했다고 본다. 훨씬 더 강한 팀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다음 승부를 기대할 만했다"며 오는 18일 일본 원정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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