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백승호가 활약 중인 버밍엄시티가 신구장을 건설한다고 영국 BBC가 21일(한국시각) 전했다.
버밍엄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구장 조감도를 공개했다. 6만2000석 규모로 건설되는 새 구장은 개폐식 지붕과 이동식 그라운드 등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눈길을 끄는 건 경기장 바깥 12군데에 세워지는 굴뚝. BBC는 '굴뚝은 벽돌공장이 있던 버밍엄의 역사를 반영하며, 이 중 하나는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고 소개했다. 버밍엄은 오는 2030~2031시즌 개막 전에 경기장을 완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1875년 창단한 버밍엄시티는 애스턴빌라와 함께 웨스트 미들랜즈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다. 2023년 구단 지분을 매입한 미국 출신 톰 와그너가 구단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백승호가 활약 중이고, 이명재(현 대전 하나시티즌)도 2024~2025시즌 후반기를 뛴 바 있다.
홈구장인 세인트 앤드루스는 1906년 개장해 119년에 달하는 역사를 갖고 있다. 1993년부터 1999년까지 보수를 거쳐 3만석 규모를 갖췄으나, 노후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버밍엄 도시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신구장 건설이 추진되기에 이르렀다.
BBC는 '와그너 구단주는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최대 30억파운드(약 5조7852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 천개의 일자리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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