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선수들 독려하는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1.22/
Advertisement
[화성=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Advertisement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IBK기업은행이 7연패 수렁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V리그 2025~2026 여자부 2라운드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0대3(22-25, 21-25, 24-26) 완패를 당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 자리를 통해서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Advertisement
김호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했다. 안정적인 세터가 없다보니까 마지막에 결정지어야 되는 볼들이 안 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후 김호철 감독은 준비된 듯한 소감을 전했다.
Advertisement
김호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 연패 계속 하면서 힘든 과정 겪었다. 배구단에서 참 고생하시고 많이 도와주셨다. IBK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배구팬들에게 약속을 못 지켜서 정말 죄송하다. 저는 오늘까지인 것 같다. 여기서 내려놓고 밖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직전 경기인 19일 한국도로공사전 0대3(6연패) 패배 이후 마음을 굳혔다고 전해졌다.
Advertisement
김호철 감독은 "구단은 만류했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싶었다. 이렇게 계속 가는 것이 오히려 배구를 사랑하는 분들께 피해를 끼치는 것이다. 마지막에 이렇게 그만두기가 마음이 아프지만 여기까지가 맞다. IBK기업은행이 초반에 약속했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밖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김호철 감독 뜻을 끝내 수용했다.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헌신적으로 팀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빈자리를 잘 메워 하루빨리 팀이 안정을 찾고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