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유망주 제환유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제환유는 10월부터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에서 페이스가 매우 좋아서 내년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 암초를 만났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팬페스트 '곰들의 모임' 행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제환유 선수가 막바지에 라이브피칭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수술 소견을 받았다. 그 부분이 제일 안타깝다. 나머지 선수들은 부상 없이 훈련을 다 소화했다. 다들 잘 만들어서 왔다. 제환유 선수가 걱정인 부분 빼고는 만족스러웠다"고 마무리캠프를 총평했다.
두산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했다.
제환유는 11일에 라이브피칭 후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제환유는 본진보다 이틀 먼저 귀국했다. 20일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의사 소견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수술 치료가 현실적이라는 판단이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팔꿈치 인대 접합술은 아무리 빨라도 재활에 통상 1년이 소진된다. 2026시즌은 어렵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