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70~90년대 활약했던 원조 감초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남포동은 지병으로 투병해오다 두 딸의 마지막 배웅과 함께 23일 오전 5시 10분께 눈을 감았다.
1944년 11월 6일생인 남포동은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영화 속 코믹한 연기 장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1965년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남포동은 각종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클레멘타인', '감동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 수백편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평온관)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정오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