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경찰이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중국 국적 남성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 국적 남성을 전날 붙잡아 조사한 뒤 이날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께 구로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시민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준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 열리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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