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1270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하고, '먹방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쯔양의 '최애 식재료'인 감자를 활용한 샘킴 셰프와 손종원 셰프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쯔양은 '포슬포슬한 감자'를 가장 좋아한다면서, 감자가 '메인'인 요리를 주문했다. 샘킴은 양고기와 매시드 포테이토를 활용한 파이를 선보였고, 손종원은 감자를 넣은 반죽으로 뇨끼 떡볶이를 만들었다.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감자는 전분 함량이 높아 혈당지수(GI)가 높은 음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조리법에 따라 더 건강한 탄수화물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84~2021년 보건의료 종사자 20만5107명이 참여한 3개 연구(NHS, NHSⅡ, HPFS)의 데이터에서 식단과 당뇨병 발병 결과를 분석, 감자 조리법과 당뇨병의 연관성, 감자 대체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했다. 최장 40년의 추적 기간에 2만2299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는데, 분석 결과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먹는 사람의 발병 위험이 먹지 않는 사람보다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슷한 양을 삶거나 굽거나 으깬 형태로 먹는 것은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또 어떤 형태의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했으나 감자를 흰쌀로 대체하면 오히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튀김을 주 3회 통곡물로 대체할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9% 감소하고,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를 통곡물로 대체하면 위험이 4% 낮아지는 등 감자를 통곡물로 대체하면 전체적으로 당뇨병 위험이 8%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감자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간 연관성이 조리법과 대체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해 통곡물 섭취를 장려하는 현재 식이 권장 사항과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또한 감자의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익히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빠져나가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 좋다. 물이 끓고 넣으면 감자가 익는 데 오래 걸려 전분 보호막이 파괴돼 감자의 좋은 영양소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에 먼저 감자를 넣은 후 끓이는 것이 낫다. 아울러 삶은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저항성 전분의 양이 증가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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