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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경북 경제 글로벌 확장"…투자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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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도내 시군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와 22개 시군은 2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포스트 APEC 경북 투자유치 비전'을 선포했다.
APEC 이후 중장기 전략으로 연결, 혁신, 공동번영을 핵심 축으로 하는 투자유치 이니셔티브를 마련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북 경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 산업부, 각국 대사관, APEC 사무국, 대한상공회의소, 지방정부 등과 함께 포스트 APEC 투자유치 협의체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협의체는 글로벌 프로젝트 발굴, 해외 투자 동향 공유, 대규모 기업 투자 검토 등 실질적 협력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포스트 APEC CEO 서밋 네트워크를 만들어 APEC CEO 서밋 참여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 및 기업 유치,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해외와 국내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투자포럼을 잇달아 마련하고 중앙정부, 지자체, 산업단지, 금융기관을 연합한 통합 투자유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투자유치진흥기금도 마련하고 AI 기반의 DB·패턴 분석,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스마트 투자유치 시스템'을 도입해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추천한다.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바이오, 방산, 철강, 이차전지, 자동차 부품,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글로벌 선도 기업 유치에 나선다.
건설이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한 물류허브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신공항·영일만항 투 포트(Two-Port), 공항신도시 및 항공산업단지 조성, 한중일 물류 운송 경로 확장 등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경주 APEC 전후 총 18건에 3조8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주 APEC이 남긴 국제 네트워크와 협력을 기반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미래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