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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맨홀 청소로 생활밀착형 봉사…서울시, 유공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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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46명·단체 12팀 선정해 수여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28일 시청에서 '2025년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행사는 참여와 나눔이 희망의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를 담아 '한마음 서울, 따뜻함이 꽃피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개인 46명과 단체 12팀이 표창을 받았다.
유공자로 선정된 김순옥씨는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 책 읽어드리기와 같은 활동을 하고 장마철에는 맨홀 청소로 안전을 확보하는 등 생활 밀착형 봉사를 했다.
최은정씨는 소방관의 헌신을 이해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초·중학생들에게 손 편지 쓰기와 수제 쿠키 제작 활동을 지도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배우 재능기부, 취약계층 지원, 캠페인 홍보 등을 했다.
한국폴리텍 정수 캠퍼스 학생들로 이뤄진 동아리인 산업설비신기술은 폐목재를 활용해 실외기 가림막을 제작·설치했다.
올해는 누적 1만시간 이상 봉사한 우수 자원봉사자 50명에게 인증패도 수여했다. 이 50명 모두 2만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실적을 보유한 베테랑 자원봉사자다.
대표적으로 조숙경씨는 1996년부터 2022년까지 26년간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고궁 등에서 관람객 안내와 해설 봉사를 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83세인 조씨의 총 봉사 시간은 4만5천398시간에 달한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이웃의 아랫목을 데우고, 더 많은 이웃을 잇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자 예우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