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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속 악취·중금속 안전성 검증…기후부, 민관조사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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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활용 시멘트 시제품 조사…내년 상반기 조사 결과 공개 예정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폐기물을 활용한 시멘트의 악취·중금속 같은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민관 공동조사 위원회를 꾸려 검증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환경단체, 시멘트 산업계,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멘트 제품에 대한 환경보건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천연자원을 대체하는 폐기물 활용이 늘면서 이런 시멘트로 축조된 건축물의 인체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공동조사는 이런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문제점이 확인되면 적극 개선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국내와 해외 주요국에서 생산된 시멘트 시제품이다.
시멘트 속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악취, 중금속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상세 조사계획은 위원회 논의를 통해 수립된다.
시험 분석은 국가공인 전문분석기관에 의뢰하며, 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조사는 시멘트에 의한 국민건강 영향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조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하고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제도개선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ok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