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4·미니 컨트리맨·ID.4·SQ6 e-트론 등 교육용 차량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수입차 업체들이 전기차 화재 사고 시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해 소방대원 안전 세미나에 교육용 실습 차량을 지원했다.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 코리아와 폭스바겐그룹 코리아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7일 제주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연 '소방대원 전기차 안전 구조 세미나'에 각 사의 대표 차량을 교육용으로 제공했다.
세미나는 소방구조대원이 전기차 교통사고 또는 화재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 실시된 올해 세미나에는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BMW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모델인 BMW i4와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실습 차량으로 지원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인천지역 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주행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인천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소방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이번 세미나에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SQ6 e-트론을 교육용 차량으로 지원했다.
ID.4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SQ6 e-트론은 폭스바겐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의 시그니처 모델 '아우디 Q6 e-트론'의 고성능 모델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전기차 구조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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